이동통신 단말기의 차세대 애플리캐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RFID에 저장된 콘텐츠를 읽을 수 있는 휴대폰이 한 벤처기업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CDMA 단말기 전문업체인 유존와이어리스(대표 정연탁)는 13.56MHz 주파수 대역의 칩을 채택해 사용자의 RFID 태그(TAG) 정보를 읽거나 쓸 수 있는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존와이어리스가 RFID 기능을 휴대폰에서 구현하면서 향후 모바일 RFID 애플리캐이션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의 RFID 단말기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유존와이어리스는 지난 4월 RFID 리더 업체인 코리아센서닷컴(대표 소진일)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4개월 동안 RFID 휴대폰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이 제품은 휴대폰 배터리 부위에 장착된 기존의 모네타/적외선(IR) FM 안테나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위한 주파수와의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연탁 유존와이어리스 사장은 “리더기의 오차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모바일 RFID의 표준화가 예상되는 900MHz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전파간섭, 음성 주파수와 통합 안테나의 개발도 병행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연탁 사장은 이어 “이동통신 단말기 중심의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RFID를 결합한 휴대폰은 향후 홈네트워킹, 텔레매트릭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유존와이어리스는 지난해 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전자파 발생률 최저수치를 보인 단말기를 개발한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 2월 설립됐으며, 올해 40∼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