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기술(CT) 분야에서도 블루오션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자신문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CT포럼(운영위원장 김성혁 숙대교수)은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CT 블루오션 전략’을 주제로 제2차 포럼(전략기획분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주제발표> 방효창 두원공과대 교수
블루오션은 신기술 보다는 새시장을 창출하는데 의미가 더 크다. 현재 콘텐츠 주 사용층은 10∼20대며 아직은 시장에서 소수다. 때문에 우선 기성세대의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야한다. 청소년만이 아니라 기성세대도 이용하기 편리하고 재밌게 나와야 한다.
정말 필요한 콘텐츠 분야는 문화예술 관련 지식정보이며 그 형식은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이어야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이용자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어야 한다. CT는 기존 IT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문화 측면에서 접근해야만 한다. CT 자체가 블루오션이다. 이제 우리는 어디에 낄 것을 고민하지 말고 아예 새 것을 시작해서 선도해야만 할 것이다.
<토론>
◇김성혁교수=21개 미래국가유망기술에 감성형 CT가 포함됐다. 포럼을 통해 문화와 산업이 연계되도록 노력하자.
◇이재동 단국대 교수=CT에서의 블루오션 전략은 ‘상생’에 초점 맞춰야 한다.
◇임철수 서경대 교수=IT839에 대비되는 구체적 전략도 필요하다. e스포츠 기술, 생활문화 등 독창적인 기술 필요하다.
◇황보택근 경원대 교수=CT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나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처럼 이미 있다. 우리가 좀 늦었을 뿐이다. 이제 구체적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해 봐야한다.
◇방효창=CT에서 블루오션은 기존의 것을 새로 포장하자는 의미이다.
◇김원제 유플러스 연구소 연구원=기업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념만 잡지말고 밸류체인을 보여주자. 블루오션은 바다인데 우리는 강을 보고 있다.
◇설기환 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기술본부장=기존 것을 포장하는데 동의하지만 CT는 미래 비전차원에서 바라다봐야 한다. 기술분류 체계에 CT를 넣을 방법을 찾자.
◇김성혁=CT가 블루오션으로 가려면 IT에 의존하는 현 상황을 극복해야한다. 독립성을 가져야한다.
◇서진이 KISTI 연구원=IT는 프레임, CT는 내용물이다. IT 중에 CT와 관계된 부분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김성혁=독립의 의미는 싸우는 게 아니라 협력을 위해 동등한 레벨에 올라야한다는 것이다.
◇황보택근=CT와 기업체의 연결관계가 미흡하다는 게 문제다. CT가 블루오션이 되려면 CT개념이 기업체에 활용돼야 한다.
◇배성한 엠피지코리아 대표-CT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정부부처들은 뭔지도 잘 모르면서 싸운다. 기획과 시나리오 기술 부분은 CT만이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변승환 우송대 교수=CT산업은 시대의 흐름이다. 황우석교수가 생물학을 바이오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끌어들이는 것처럼CT도 다 끌어들일 수 있다.
◇배재웅 문화관광부 문화기술인력과장=CT가 발전을 하려면 고유한 영역을 발굴하고 산업과의 관계가 형성돼야만 한다.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이냐를 찾아 집중 지원하겠다. 정리=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