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9명 "주민번호 대체수단 필요"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체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는 공인인증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등은 31일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과 관련, 최근 소비자 1019명과 100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온라인에서 주민번호 대체수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인터넷사업자의 67%도 주민번호 대체수단이 필요하고, 실제로 75%는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는 공인인증서(소비자31%, 사업자 43%)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인증(소비자 31%, 사업자 26%)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이용한 대면확인(소비자 18%, 사업자 8%) 등의 순이었다.

 또 소비자들의 54%는 주민번호 대체수단이 도입됐을 경우에 온라인에서 수집된 주민번호를 일괄 삭제하는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앗다.

 한편 이번조사에서는 또 현재 온라인에서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사업자는 82%에 달하고 있고, 소비자 주민번호 수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업자는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번호 수집이 필요한 이유로는 회원유지, 관리때문이라는 응답이 45%에 달했다.주민번호를 데이터베이스의 핵심키로 이용하고 있는 사업자도 2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