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들이 볼 만한 커뮤니티 사이트, 어디가면 찾을 수 있을까?”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자주 접속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커뮤니티나 동호회 활동이다. ‘다음카페’에 놀러가거나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를 운영하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된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접속 시간이 길어진 만큼 유해 정보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에게 권장할 만한 커뮤니티·블로그를 확산시키려는 온라인 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포털이 추천하고 네티즌이 뽑는 건전 커뮤니티=포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들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들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강지원)가 자율 정화에 나섰다. ‘건강하고(Healthy), 행복하고(Happy), 화합하는(Harmony) 인터넷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온라인에서 시작된 ‘하하넷 캠페인’이 그것.
캠페인 전용사이트(http://www.e-with.or.kr)에서는 네티즌이 매달 선정하는 ‘우수 커뮤니티’를 만날 수 있다. 캠페인을 공동 주최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 10개사는 우수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커뮤니티 3개씩 총 30개를 추천, 이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를 진행해 우수 커뮤니티를 선정한다.
◇즐거운 인터넷의 시작 ‘즐넷’=KT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즐넷(http://www.zlnet.or.kr)’에서도 추천 사이트 및 블로그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즐넷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부터 올바른 인터넷 사용 길라잡이까지 건전 인터넷 문화 확산을 위한 전반적인 정보 제공과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는 사이트이다.
특히 ‘즐거운 인터넷’ 카테고리의 ‘즐넷 추천 사이트’ 코너에서는 매주 들러볼 만한 사이트를 꼼꼼히 엄선해 소개한다. ‘누리꾼 세상’코너에 포함된 ‘추천 블로그’ 코너에서는 네티즌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250여개 블로그가 제공된다.
◇청소년 권장 사이트, 한 곳에 =청소년들이 가 볼 만한 우수 사이트를 엄선해 소개하는 사이트도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http://www.icec.or.kr)는 분기별로 30개씩 청소년 권장 사이트를 심사해 발표한다. 정보통신윤리위는 일정 조건을 갖춘 사이트를 접수받아 사무처와 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권장 사이트를 선정하고 사후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푸른꿈사이트 아이틴넷(http://www.youthsite.or.kr)에 접속하면 매 분기별로 선정된 우수 사이트를 분야별로 한 눈에 검색, 접속할 수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전자신문 KT문화재단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