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폰 1위 업체인 싸이버뱅크가 위성DMB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 http://www.cb.co.kr)는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DMB폰(모델명 포즈 B300)과 무선랜을 내장한 PDA폰(모델명 포즈 X501)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싸이버뱅크가 이번에 내놓는 위성DMB폰은 세계 최초로 PDA폰에 위성 DMB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으로, 방송 시청에 적합한 2.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방식 LCD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소 2시간 동안 TV 시청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대만에서 개최된 ‘MS 아시아 서밋’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싸이버뱅크가 위성DMB폰과 함께 선보이는 포즈 X501은 이동성 및 휴대성을 고려해 초경량 제품으로 개발됐으며,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용이하도록 인텔 400㎒ 프로세서 및 EvDO를 채택했다.
또한 무선랜, FM 라디오, 메가 픽셀 카메라,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는 MP3 기능이 추가됐고, 오락 게임을 위한 메모리, 26만 컬러 반투과형 TFT LCD가 장착됐다.
조영선 싸이버뱅크 사장은 “벤처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출시전 100명이 이미 제품을 사용해 보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올 하반기 동안 약 2만5000만대 이상의 위성DMB폰을 판매하기 위해 마케팅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위성DMB폰(B300)이 88만원, PDA폰(X-501)이 77만원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