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카메라폰 사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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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네티즌 10명 중 8명은 카메라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5명 정도는 하루 한 번 이상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네티즌 2000명을 대상으로 카메라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0%가 카메라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9.6%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83.5%, 30대가 78.5%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75.1%, 50대는 57.9%로 각각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의 보유율이 87.3%로 가장 높았다.

 카메라폰 구입시 주된 고려사항은 ‘화질과 성능’(46.3%), ‘가격’(32.3%), ‘브랜드’(17.6%) 순이었다. 특히 10대와 20대는 ‘화질과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영업직과 주부층이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빈도는 ‘하루에 1∼2번’이 25.7%, ‘하루에도 여러 번’이 19.7%로 나타났다. 카메라폰 보유자의 45.5%가 하루 한 번 이상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얘기다.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촬영 빈도가 높았다. 10대의 경우 하루 한 번 이상 촬영한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주된 촬영 대상은 ‘인물(본인·가족·친구 등)’이 83.3%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풍경(산·들·바다)’은 8.9%, ‘애완동물이나 화초’는 2.6%에 불과했다.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용도에 대해선 ‘컴퓨터로 옮겨 저장한다’(40.8%),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주변 사람에게 보여준다’(33.2%),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쓴다’(18.6%), ‘무선 인터넷으로 친구에게 전송한다’(4.4%), ‘기타’(3.0%) 순으로 응답했다.

 카메라폰에 대한 불만사항은 ‘해상도가 낮다’(49.0%), ‘가격이 비싸다’(29.3%), ‘부가기능 이용이 불편하다’(16.9%), ‘기타’(4.9%) 순이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해상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카메라폰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격이 비싸서’(32.3%), ‘사진 촬영시 카메라폰보다 디지털 카메라가 낫기 때문에’(27.3%), ‘기존 카메라로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19.3%), ‘나중에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그때 사려고’(16.8%), ‘기타’(4.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한 희망사항으로는 ‘카메라 화질 개선’이 47.4%로 가장 높았고 ‘촬영한 사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부가기능 추가 및 개선’ 37.9%, ‘동영상 기능 개선’ 9.7%, ‘기타’ 5.1% 순이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