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식스란 생명을 의미하는 바이오(bio)와 윤리를 뜻하는 에식스(ethics)의 합성어로, 생명윤리 또는 생물윤리로 번역된다.
안락사나 낙태, 대리모 문제와 관련한 개념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바이오 기술이 발달하면서 유전자의 재구성이나 분자유전학, 동물행동학 등 종래의 의학영역을 넘어선 부문에서 개발되는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이 전세계에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복제 연구가 성공하면서 바이오에식스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지난 1월 정부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을 제정하면서 생명윤리에 관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도 했다.
생명윤리법은 배아생성 의료기관 지정과 배아 연구기관의 등록 및 연구계획서에 대한 사전승인제 등을 규정함으로써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엄격한 국가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했으며,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의 경우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 목적인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