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최고마케팅임원(CMO)직을 신설하고 약화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LCD TV 시장 반격을 선언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초대 CMO로 플레이스테이션 사업을 담당했던 앤드류 하우스를 임명했다. 하우스 CMO는 소니의 전 사업부문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기업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며 특히 소니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소니가 이처럼 하워드 스트링거 CEO외에 외국인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침체에 빠진 TV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소니는 최근 새로운 브랜드 ‘브래이비아’를 내건 LCD TV 6개 모델과 리어프로젝션 2개 모델을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LCD TV의 경우 크기는 32인치에서 46인치 제품까지 있으며 가격대는 2600달러에서 5900달러까지다.
소니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이하라 가츠미 사장은 “우리는 이제 소니의 TV 사업 부활을 위한 첫걸을 디뎠다”고 말했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에 들어가는 패널을 삼성전자와의 합작사인 ‘S LCD’로부터 공급받았다. 이를 통해 패널 구매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연말까지 일본에서 LCD TV 시장점유율을 30%까지, 세계 시장에서는 2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수 기준으로는 올 회계연도에 LCD TV를 250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회계연도에는 100만대에 그쳤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