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허리띠 졸라맨다

유럽 최대 가전업체인 필립스가 내년 말까지 2억5000만유로(3억500만달러)의 비용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간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필립스는 유럽 웨이퍼 팹과 아시아 IC 조립 본부의 제조 비용 절감을 통해 이 목표의 절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판매와 관리, 경영 비용에서 약 7500만유로(9000만달러)를, 5000만유로(6000만달러)는 R&D 부문의 개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대대적인 비용절감이 추진되고 있는 필립스 반도체 비즈니스 부문은 인력을 해고할 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방침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목표는 영업이익률 5∼15%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필립스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비용절감 프로그램은 조직의 단순화와 더불어 비생산적인 활동의 개선, 4개의 주요 사업부문인 자동차 및 보안, 휴대폰과 퍼스널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홈과 멀티마켓 반도체 등 고객관련 기구의 구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