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휴대폰 가입자수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20억명을 돌파했다고 휴대폰 정보 서비스업체인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 로이터가 보도했다.
GSM협회와 컨설팅업체 오범이 공동으로 설립한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이와 함께 “현재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 동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규모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마틴 가너 이사는 “모바일 접속자수는 전세계 추정 인구 65억명의 거의 3분의 1수준”이라며 “미사용 선불전화나 한 사람이 다수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총 가입자는 실제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키아는 지난달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전세계 휴대폰 가입자수가 20억명에 도달할 것이며 오는 2010년경이면 3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인콰이어지는 전세계 휴대폰 기입자가 10억명에 도달하기 까지는 20년이 걸렸지만 10억명을 더 추가하는데는 불과 3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인콰이어는 서비스별로 GSM과 WCDMA이 7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8년전부터 시행된 CDMA2000은 14%, 나머지 8%는 일본 PDC와 TDMA가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