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네티즌 43%는 고가 브랜드 제품을 지닌 친구를 볼 때 빈부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인터넷 커뮤니티 전문업체 다모임(대표 이규웅 http://www.damoim.net)이 최근 10대 네티즌 95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교내 빈부격차에 대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최근 ‘해외 명품을 즐기는 강남 초등학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10대 네티즌 중 ‘학교 내 빈부 격차 언제 느끼나’는 질문에 43%(414명)가 ‘고가 브랜드 제품 지닌 친구 볼 때’라고 대답했다. 또 24%와 21%는 각각 ‘돈 잘쓰는 친구를 볼 때’, ‘해외 연수와 여행을 자주 가는 친구를 볼 때’라고 대답했다.
특히 ‘교내 빈부격차 어떤 영향 미치나’는 질문에는 50%가 ‘학교, 사회, 가정에 불만을 갖게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으며 ‘친구관계가 멀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20%에 달했다.
‘잘사는 친구 볼 때 느낌’에 대한 질문에는 27%가 ‘언젠가 저렇게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답했으며 ‘그냥 부럽다(25%)’와 ‘초라하게 느껴진다(21%)’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