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공동으로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해 주목된다.
유재홍 SO협의회장은 21일 “SO 총회에서 종합편성PP를 포함한 연합PP 구성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른 시기에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국장은 “이번주 직접사용채널운용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이르면 10월께 선택가능한 방안을 SO 임원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는 방송법에 따라 지역방송채널 1개와 직접사용채널 2개를 가질 수 있으며, 이 중 지역방송채널은 의무채널로서 지역의 소식 등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직접사용채널은 그간 지상파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재송출하는 등 폐해가 발생, 최근 SO임시총회에서 이달 말까지 ‘직접사용채널에서의 지상파 녹취채널 송출 중단’을 결정했다.
김 국장은 “이달 말 녹음녹취채널을 중단하는만큼 이에 대비책을 마련키 위한 특별위원회”라고 설명했다. TF는 앞으로 종합편성PP, 전국연합PP, 권역별연합PP 등을 검토해 SO의 직접사용채널 사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SO가 종합편성PP를 검토함에 따라 앞서 종합편성PP 구성을 선언한 19개 지역MBC 등과의 관계도 주목된다. 19개 지역MBC는 지난 2일 종합편성PP설립을 결의하고 지역MBC연합PP설립위원회(위원장 이상헌 기자·대전MBC 차장)를 발족시킨 바 있다. 11월 말께 방송위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지역민방들도 공동으로 종합편성PP 또는 연합PP 구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