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팹리스 반도체 업체 매출 전체의 17%

 지난 2분기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팹리스604(Fabless) 업체들이 빠른 성장을 거둬 매출 비중이 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E타임스가 FSA641(Fabless Semiconductor Association) 자료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팹리스 업체들의 매출은 총 93억달러로, 539억달러의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17%를 차지했다. 이중 북미 지역 비중이 76%로 가장 낮았고 아시아 지역이 21%로 뒤를 이었다. 유럽은 3%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총액은 17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향상됐다.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판매는 109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 늘어났다.

조디 셀튼 FSA의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팹리스 산업이 2005년 전체적으로 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상위 10개 기업은 두자릿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팹리스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업체는 퀄컴으로 매출액이 7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브로드컴(6억480만달러), 3위는 엔비디아(5억7480만달러) 순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