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애니콜’과 이동통신 서비스 ‘SK텔레콤’이 국내 전체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기관 브랜드스톡(http://www.brandstock.co.kr)이 5일 발표한 2005년 3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애니콜’은 브랜드스톡의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 지수 945점으로 이번 분기에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 ‘SK텔레콤’이 지난 분기부터 ‘애니콜’과의 점수 차를 계속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어 향후 순위판도에 파란이 예고된다고 브랜드스톡 측은 밝혔다.
‘애니콜’과 ‘SK텔레콤’에 이어 ‘쏘나타’와 ‘이마트’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으며 ‘KTF’가 5위를 기록,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 강세가 지속됐다.
기타 브랜드로는 ‘LG텔레콤’이 24위, ‘싸이언’이 51위, ‘메가패스’가 54위, ‘아이리버’가 81위에 랭크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18개), 서비스(12개), 금융(11개), 식음료(1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싸이월드(37위), MSN(70위)과 같은 인터넷 관련 브랜드가 100위권에 새롭게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톡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18개 업종, 19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770여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BSTI 지수를 근거로 이뤄졌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