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프리미엄 포털`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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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기반의 프리미엄 포털 전략을 가속화한다’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대표 허석, 이하 데이콤MI)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천리안(http://www.chol.com)이 오는 21일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액제 기반의 프리미엄 포털로 새롭게 태어난다.

 데이콤MI는 이를 위해 천리안을 메일, 홈페이지, 카페, 스토리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종합 포털로 자리매김시키고 회원영역을 세분화한 전문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천리안을 장기간 사용해 온 유료회원은 약 30만명으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데이콤MI는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자료실 ‘심파일’로 대변되는 천리안의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LG그룹 또는 데이콤의 콘텐츠 유통을 전담하는 내용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급· 유통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여기에 LG텔레콤의 음원서비스와 데이콤MI의 음원콘텐츠사업간 통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데이콤MI의 한 관계자는 “천리안이 단계적으로는 파란 또는 하나포스닷컴 형태의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룹 차원의 사업구도가 확정되면 LG그룹 또는 데이콤의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 영역을 세분화한 콘텐츠를 확보해 전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콤MI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한달 간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장기고객에 대한 특별혜택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모든 회원에게 복권을 선물하는 ‘즉석복권이벤트’를 시작으로 PC통신 시절부터 천리안을 이용했던 가장 오래된 회원, 최고령자 회원, 최연소자 회원 등을 선정하는 ‘천리안기네스’, ‘천리안 이용수기’ 공모전, ‘퀴즈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