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20일 3GB급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뮤직폰(모델명 SGH-i300)’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바 타입의 슬림 인테나폰을 내장한 이 제품은 내달부터 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중국에서도 ‘SGH-i308’이라는 모델로 판매된다.
이 제품은 1000여개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음향 신호를 증폭하고 오디오 출력을 대폭 높인 ‘디지털 파워 앰프’와 3D 입체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무선 헤드셋으로 음악을 즐길수 있는 ‘블루투스 스테레오’ 기능을 비롯 손가락으로 휠을 돌리는 방식의 조그 디스크 방향키로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채택했다.
특히 휴대폰 자체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인식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 손쉽게 파일을 옮길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에어플레인’모드를 적용하면 비행 중에도 음악 등 다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130만화소 카메라폰을 탑재했고, USB 및 블루투스 기능, 외장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지원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