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예약판매에 들어간 3차원 롤플레잉 PC게임 ‘던전시즈2’가 5일만에 완전 매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던전시즈2’의 돌풍은 이미 판매전부터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예견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PC게임이 시장에서 외면 받아온 가운데 만들어진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던전시즈2’를 경험해 본 이용자들은 “완전 한글화로 인해 게임의 몰입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온라인 환경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에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약판매와 함께 진행된 선주문에선 3000장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엔터테인먼트부문 조혁 차장은 “PC게임시장은 몰락했지만, 차별화된 콘텐츠의 강점은 여전히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던전시즈2’가 올해의 베스트셀러 PC게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던전시즈2’를 24일 정식 발매하며 MSN몰(http://www.clubms.net)을 통해 게임 동영상도 서비스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