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세계 WCDMA 휴대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던 LG전자가 초슬림 전략을 앞세워 3세대(G) 단말기 시장 지배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3G 휴대폰으로는 가장 얇은 두께인 18.2mm의 초슬림 WCDMA폰 ‘LG-U880’을 영국 등 해외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슬림 WCDMA 휴대폰은 세련된 폴더 스타일에 75MB 용량의 내장메모리를 탑재, 강력한 MP3 기능을 지원하며 글로시 블랙, 맷 블랙, 실버, 핑크 등 다양한 컬러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영국·이탈리아·홍콩 등 7개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80만대, 2분기 150만대, 3분기 110만대 등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총 340여만대의 3G폰을 공급했다.
박문화 MC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초슬림 WCDMA 휴대폰 출시는 LG전자가 3G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첨단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폰을 개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