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IT를 활용해 자택 등에서 일하는 소위 ‘텔레워크’를 범 정부적으로 추진한다.
총무성·후생성·경제산업성·국토교통성 등 정부 각 부처와 게이단렌(경단련), IBM, 마쓰시타전기산업, 후지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은 오는 2010년까지 전체 취업 인구의 20%를 텔레워크화하기 위해 이달 말 협의회를 설치하고 보급 및 확산 방법 등을 검토키로 했다.
협의회는 우선 이달 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 동안 각 부처를 대상으로 수 십명 정도의 재택 근무자를 뽑아 텔레워크를 실시한다.
기업에 대해서도 시범적인 재택 근무자 그룹 운영을 촉구키로 했다. 텔레워크 대상자들은 통화 요금이 저렴한 VoIP 전화를 사용해 재택 근무하면서 국가에서 구축하는 서버에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일 정부는 텔레워크가 육아·간호 등을 겸하고 출근자를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 정체 현상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매년 대상 인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8.5%의 기업이 텔레워크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