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이 지난 주 공공 기관들의 오픈소스 SW 도입을 고려토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페루 의회가 지난 9월 승인한 이 법안은 정부 기관과 학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 등이 개발한 독점적 SW뿐 아니라 오픈소스 SW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 기관들은 오픈소스 SW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구매자가 돼 왔다.
브라질과 여타 국가 정부들은 오픈소스 운동이 자국 SW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오픈소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뮌헨시는 1만4000대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MS 윈도에서 리눅스로 전환하기로 표결했다가 이 프로젝트를 2006년까지 연기하는 등 오픈소스 도입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다. 다른 정부 기관들도 당초 계획보다 오픈소스 SW로 전환하는 속도를 늦추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