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기업들이 PC 시장의 막강한 수요처로 떠올랐다고 C넷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넷은 시장 조사업체인 AMI-파트너스 자료를 인용, 종업원 1000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 향후 1년간 약 500만대의 PC를 구입할 예정이어서 PC 제조업체들이 이 시장 잡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중인 중소규모 기업은 약 834만개로 이들 중 99%는 직원 10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다. 나머지 1%가 직원 100명에서 1000명 미만의 중간 규모 기업이 중국 중소기업(SMB)의 1%를 차지하고 있다. AMI-파트너스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의 60%는 여전히 PC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 기업의 72%는 앞으로 1년 내에 회사당 평균 1.3대의 PC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 총 500만대의 PC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이들 중소 기업들은 PC가 없는 소규모 기업들은 외국 브랜드보다는 레노버같은 자국 기업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는 지난 2분기 아태 지역 PC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AMI-파트너스의 다이아나 Ng 연구원은 “이들 중소기업들은 IT관련 제품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쇼핑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 기업이 IT 투자에 관해 신중하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