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쓰이는 ‘맵(전투장)’이 확 바뀐다.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대표 김성수)은 현재 진행중인 ‘So1 스타리그’ 이후 시즌에 사용될 공식맵인 ‘개척시대’와 ‘신815’의 베타버전을 ‘맵돌이닷컴(http://www.mapdori.com)’을 통해 26일 공개했다.
이로써 기존 맵인 ‘네오포르테’는 종족간 밸런스를 이유로 빠지게 됐으며, ‘815’ 역시 종족간 밸런스 조율을 위해 ‘신815’로 바뀌게 됐다. 현재 사용중인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만 수정없이 계속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개척시대’는 중립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 본진과 중앙, 외곽 지역을 이어주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중립건물과 맵의 전장 곳곳에 장애물 역할을 하는 중립건물들이 배치돼 있으며 이를 제거하며 맵의 지형을 개척해나가는 플레이가 관건이다. 또 기존 공식맵과는 달리 외부 맵 제작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온게임넷 맵제작팀 전체가 합동으로 제작한 첫번째 맵이다.
스타리그 공식맵이었던 ‘815’는 종족간 밸런스 조율에 초점을 맞춰 ‘신815’로 재탄생했다. 3, 6, 9, 12시 섬멀티에 소량의 미네랄 덩이가 곳곳에 배치돼 테란이 드롭십 없이 멀티를 가져갈 수 있던 것이 불가능하게 됐고, 이중구조였던 3,9시 멀티의 지형을 6,12시 지형과 같이 단층구조로 바꿔 멀티간 균형을 맞췄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