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통해 미아 찾았다’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를 통해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소장 정경웅)와 손잡고 ‘미아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지난 해 11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지난 24일 세번째로 미아를 찾아주는 데 성공해 화제다.
부산시 사하구에 거주하는 15세 정신지체 장애자 조철재군이 그 주인공. 조군은 싸이월드 회원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 지3주만에 부모 품에 안기게 됐다.
지난 10월 초 부산의 한 지하철역 부근에서 미아가 돼 울산의 한 병원에서 보호를 받던 조군은 19일 싸이월드 로그아웃 페이지의 ‘함께하는 미아찾기’ 코너를 통해 소개가 됐고 3일 만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하던 이 병원 간호사의 제보로 가족과 상봉했다.
박지영 싸이월드 서비스그룹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사이버 문화가 오프라인 세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사회 공익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월드 미아찾기 미니홈피에는 하루600여명 이상의 네티즌이 방문해 미아정보를 스크랩하고 격려의 글을 남기는 등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