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CT포럼(운영위원장 김성혁 숙명여대 교수)이 2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인터넷 종량제 분석과 대책’을 주제로 제4차 포럼(기반조성분과)을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김준호 부사장(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상품가격과 유통 관점에서 콘텐츠 사용료에 비해 트래픽 사용료가 과하다. 통신업자는 콘텐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김경호 팀장(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방송, 통신, 전화, 인터넷이 융합되면서 인터넷 환경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과연 인터넷 종량제가 가능한 것일까.
△안효질 교수(고려대)=현실적인 이해는 물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나 콘텐츠제작업자, 소비자의 요구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배성한 대표(엠피지코리아)=트래픽을 분석해 요금체계를 3∼5개의 단계로 나누자. 사업자도 합리적으로 수익성을 올리고 소비자도 부당한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자.
△이재동 교수(단국대)=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상위 5%가 현재 인터넷 기반의 산업 발전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해보자.
△설기환 본부장(문화콘텐츠진흥원)=인터넷, 방송, 통신의 융통합 시점에 유독 인터넷에 대한 종량제만 이슈화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사용되는 콘텐츠를 중점으로 생각해야한다.
△황보택근 교수(경원대)=사용자 입장에서는 종량제를 하더라도 보다 나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김성혁 교수=인터넷 종량제가 힘의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사업자와 이용자 측 관점에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 필요하다.
정리=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