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u병원 내년 등장

손성곤 KT광주지사장(왼쪽)과 홍순표 조선대병원장이 차세대 모바일병원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손성곤 KT광주지사장(왼쪽)과 홍순표 조선대병원장이 차세대 모바일병원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는 조선대병원(원장 홍순표)과 공동으로 사업비 5억원을 투입, 내년 1월까지 54Mb급 차세대 무선랜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병원(U호스피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최근 모바일 병원 구축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으며 전남본부가 2억3000만원, 조선대병원이 2억7000만원을 각각 투입해 본격적인 시스템 공사에 들어갔다.

 두 기관이 구축하기로 54Mb급 무선환경은 지금까지 국내 병원에 도입된 11Mb급에 비해 5배 정도 속도가 빠르고 활용도도 매우 뛰어난 차세대 무선랜이다.

 특히 무선랜을 주 네트워크로 이용하고 CDMA는 보조 네트워크로 사용하기 때문에 X레이는 물론 진료기록과 과거병력, 처방 등에 대한 각종 영상이미지와 그래픽 자료 검색이 가능하다. 다른 병원에서는 그동안 무선교환기의 CDMA를 주 네트워크로 이용함에 따라 X레이 등 이미지 정보검색은 불가능했다.

 김영권 본부장은 “내달까지 병원에 네스팟 존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병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