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가이 가와사키 지음/ 김동규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원제 The Art of the Start)’는 기업을 새로 설립해서 성공하기까지 알아야 할 모든 과정을 총망라하고 있다.

　언젠가 자신의 기업을 시작할 꿈을 가진 예비 기업가, 기업을 설립한 지 5년 이내의 초보 CEO,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이고 신생기업의 중간 간부, 외국 자본 유치를 준비중인 기업가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가인 마이클 모리츠는 “성공하는 사업가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뿐이다. 사무실로 쓸 차고, 아이디어, 그리고 바로 이 책이다”라고 이 책을 극찬하기도 했다.

　저자는 1980년대 애플컴퓨터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며 매킨토시를 대중화한 주역이자 현재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가로 유명한 인물. 그 동안 직접 겪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기업가들은 대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시행착오를 무수히 반복하다 좌절해 버리고 만다.

　이 책은 △포지셔닝 △프레젠테이션 △사업계획서 작성 △인재 확보 △자금 조달 △사업 제휴 △브랜드 창출 △성가 창출 등 기업 운영과 성공에 꼭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감있게 제시한다.

　특히 저자가 1장에서 제시한 ‘기업을 시작하는 기업가들이 반드시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5가지 항목’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저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난제에 대해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짚어내고 있다. ‘파워 업’이라는 코너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으로 이끄는 파워포인트 작성 기술, 효과적인 e메일 사용법,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법, 인맥 넓히는 법, 이사회 관리하는 법 등을 심화학습할 수 있게 제공한다.

　출간 직후부터 장기간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