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시장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방송위원회가 조만간 발간할 ‘2005 방송산업실태조사’에서는 이같은 변화를 △중계유선사업자(RO)급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 경쟁 격화 및 사업자 감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급부상 △지상파 정체 등으로 요약하고 있다.
◇방송사업자 추이=방송사업자는 지난 6월 현재 지상파TV 32개, 지상파라디오 11개, SO 119개, 위성방송 2개, PP 144개, RO 198개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01년 696개에 달했던 RO는 198개로 줄어드는 등 유선방송시장의 경우 이미 SO중심 재편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PP는 증가와 감소를 매년 반복하며 시장 재편이 진행 중이다.
◇지상파 PP시장 장악력 상승=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PP시장 장악력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 계열PP 매출은 지난해 1573억원으로, 전년보다 542억원 증가했다.
복수PP인 온미디어와 CJ미디어는 지상파 계열MPP에 맞대응, 다수의 채널를 바탕으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방송프로그램 판매를 자회사에 집중시키는 등 PP장악력 확대를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O, 유선방송시장 평정=태광산업계열MSO가 22개 SO(295만 가입자),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이 17개 SO(164만명), CJ케이블넷 8개 SO(108만명), HCN 8개 SO(87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8개 MSO가 확보한 SO는 88개, 가입자수 972만(전체 72.1%), 매출액 9804억원(전체72.8%)이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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