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만화출판협회 등 만화계 대표단체들은 ‘제5회 만화의 날’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세미나와 공모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도서정보실에서는 ‘전국 만화학과 대학생 작품집 북페어’가 열려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또 29일 오후 2시 센터 상담회의실에서는 유명 만화출판사 편집장을 초청해 예비만화가들에게 신인작가 공모와 공모전 출품 요령을 설명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기념일 전날인 다음달 2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이광철 의원과 민병두 의원이 공동주관하는 ‘예술로서의 만화, 산업으로서의 만화’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만화예술 정책’과 ‘만화산업 정책’이 상호보완 관계 속에 발전해야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정부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만화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기념일 당일에는 ‘공로상 시상식’과 함께 만화계의 내일을 이끌 신예작가를 공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 1명과 창작만화, 카툰, 스토리 등 각 부문 우수상, 장려상 4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외에도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는 ‘사진으로 본 한국만화가의 역사’ 기획전이 열리는 등 올 해 ‘만화의 날’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로 가득 찰 전망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