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CDMA 사업자인 스프린트에 3세대(G) 동기식(EVDO) 휴대폰을 공급한다.
지난해 버라이즌에 같은 방식의 제품을 처음 공급한 삼성전자는 이로써 내년 120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3G EVDO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1일(현지시각)부터 3G EVDO 서비스에 나서는 스프린트에 EVDO방식의 200만화소급 휴대폰 ‘SPH-A940·사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이 휴대폰을 통해 음악 다운로드를 비롯 주문형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스프린트 파워비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PH-A940’에 이어 음악 기능을 강화한 뮤직폰과 슬림폰 등을 스프린트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이 CDMA 방식 중 최첨단인 미국 3G EVDO 시장까지 선점했다”며“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기능형 명품휴대폰으로 3G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