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F에 이어 LG텔레콤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839억원, 영업이익 972억원, 경상이익 838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9631억원(서비스 매출), 누적 경상이익은 1863억원으로 LG텔레콤이 올해 사업목표로 각각 설정한 2조2000억원과 200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38억원의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61.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LG텔레콤은 가입자 수 확대와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증가, 데이터 및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텔레콤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현재 64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 말 현재 ARPU도 3만8910원에 달했다. LG텔레콤은 3분기까지 가입자 증대에 따른 네트워크 용량 증설을 위해 총 25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한편, 3분기 마케팅비용은 직전 분기 1417억원보다 7.4% 감소한 1312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