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교환노드(IX)에서 국내외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간 직접 무정산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됐다.
케이아이엔엑스(KINX·대표 권오중)는 최근 동남아지역 최대 ISP 가운데 하나인 말레이시아 티엔넷과 협정을 맺고, 도쿄 노드에서 국제회선사업자의 다중프로토콜레이블스위칭(MPLS) 기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가 직접 트래픽을 상호 교환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30개 주요 인터넷 사업자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자도 국내 ISP와 트래픽 교환을 위해 KINX에 노드를 두고 있으나 해외에서 ISP를 거치지 않고 국제회선을 통해 IX에 직접 접속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INX의 황용현 기술운영실장은 “해외 ISP의 국내 IX 접속에 대한 높은 관심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며 “국내 IX가 국내 내부 인터넷 트래픽 교환만이 아니라 국제 인터넷 트래픽도 무정산 상호연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