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매킨지 등의 컨설턴트 이력을 가진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책.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펼칠 것인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글로벌 시대 인재의 조건으로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언어·표현능력, 긍정적 사고방식, 이미지관리, 리더십, 최고를 향한 추진력, 도전의식, 균형감각, 다양성 등 10가지를 꼽았다. 조세미 지음/해냄출판사/1만원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어라=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프로그램을 세계적인 검색엔진으로 바꿔놓은 구글, 순식간에 최고의 전자제품 회사로 성장한 삼성, 소비자의 ‘작은 사치’를 자극해 스타기업으로 떠오른 스타벅스.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얻은 비결은 ‘넘치게 약속’하고 ‘넘치게 실천하라’였다. 이 책은 넘치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소비자와 제품 △소비자와 회사 시스템 △소비자와 회사 직원과의 접촉점 등의 운영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릭 바레라 지음·송연석 옮김/랜덤하우스중앙 펴냄/1만5000원
◇랜드연구소의 기업경영 리포트=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가 50여년에 걸쳐 세계 유수의 고성장 기업들을 파헤쳐 강력한 고성장 기업의 비밀을 밝힌 본격적인 경영 관련 보고서다. 저자는 주로 랜드연구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업경영 관련 공통 주제를 찾아냈다. 이들 기업이 가지는 공통점을 △커지는 불확실성 △훌륭한 성과를 찾아서 △고성장의 네 가지 핵심 요소 △견고한 기업의 경영 △변화 관리의 교훈 등으로 나눠 소개했다. 폴 라이트 지음·이진원 옮김/비즈니스북스 펴냄/1만8000원
◇토요타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할까?=17년간 도요타에서 일한 저자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도요타의 성장 동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등의 질문을 자주 받았다. 결론은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도요타의 유능한 사람’을 현장감각, 시간 관리, 합리주의, 위임능력,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등 10가지 능력으로 나눠 소개했다. 이들의 행동을 되짚어보면 ‘유능한 사람’이 되는 방법이 보일 것이다. 이시이 스미에 지음·신현호 옮김/디앤씨미디어 펴냄/8800원
◇식도락 여행 =일찍이 프랑스의 한 미식가는 “새로운 음식의 발견은 새로운 천체의 발견보다 인류에게 이롭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파리, 중동을 걸친 세계 역사와 당대의 요리를 함께 소개한다. 세계사의 주요 장면으로 들어가 당대 식도락가들이 즐겼던 식탁을 들여다 보고 배경이 되는 역사를 함께 살펴보는 형식이다. 역사를 눈으로 보고 혀 끝으로 재현하는 독특한 책의 컨셉트가 돋보인다. 한스 페터 폰 페슈케, 베르너 펠트만 지음. 이마고 펴냄, 1만8000원.
◇재미이론=왜 어떤 게임은 재미있고 어떤 게임은 지루할까. 세계 게임업계의 거물인 저자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도대체 재미란 무엇인가란 주제에 매달리게 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심리의 법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게임이 한층 표현력이 풍부한 매체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게임개발자가 아니라 그저 재미를 추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영감을 얻을 것이다. 라프 코스터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 1만5000원.
◇반도체 제대로 이해하기=유비쿼터스 세상이 되면 우리는 각종 반도체에 거의 뒤덮여서 살게 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작동원리에 대해 기술적으로 아는 바가 거의 없다. 반도체 설계전문가인 저자는 어려운 공학용어 대신 보통 사람의 언어로 반도체의 구조, 원리에서 반도체산업의 최신 동향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반도체에 대한 교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강구창 지음. 지성사 펴냄, 1만7500원.
◇다시 기술이 미래다=10년 뒤 한국을 이끌 10가지 공학기술을 전문가들의 눈으로 예측해 본다. 이 책은 공학부문에 최고 권위자들의 혜안으로 과거 과학기술의 진보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미래 전략기술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유비쿼터스와 로봇에이전트, 생명공학, 나노과학, 위그선 등 머지않아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 미래 과학기술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전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김수삼 외 17인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