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통방융합전략기획단이 파견인력과 조직을 기존 조직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담팀(TF) 형태의 조직을 벗어나 통방융합법 통과 이후까지 장기적 운영도 적극 검토 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3일 “이기주 통방융합전략기획 단장이 홍보관리관으로 옮기면서 단장을 새로 임명하거나 조직을 개편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지금은 흔들 이유가 없다”라며 “통방융합전략기획단은 최근 기존 조직대로 내년까지 이끌고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이기주 홍보관리관이 통방융합전략기획단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방통구조개편기획단의 파견인력을 연말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응 차원에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차원에서 유승희, 이종걸, 김재홍, 진영, 박형준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통방융합법과 조직에 대한 법을 제정하거나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통방융합전략기획단을 현행 구조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아예 통방융합전략기획단을 테스크포스(TF)가 아닌 2∼3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 조직으로 운영할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의원입법 형식으로 통방융합에 대한 법이 마련 되고 있으며 각 사회단체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정통부 차원에서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현재로서는 기한 없이 통방융합기획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