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오피스 디포와 협력 계약 체결

 레노버가 사무용품 유통업체 ‘오피스디포’를 통해 싱크패드 노트북을 판매한다. 레노버는 3일(현지시각) 오피스디포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소비자들이 6일부터 ‘싱크패드 Z60t 와이드스크린’이나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싱크패드 T43’ 등을 오피스디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IBM의 컴퓨터들이 소매점에 선보이는 것은 IBM이 지난 1999년 직접 판매 방식을 위해 소매사업에서 손을 뗀 이후 처음이다. 싱크패드 노트북은 일부 전시장을 제외하면 거의 온라인으로만 판매돼 왔다.

 레노버는 지난 봄 12억5000만달러에 IBM PC 사업부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대형 소매에 나서는 것이다.

 한편 두 노트북은 최저 6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온라인에서 기존에 판매되던 1399달러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이다. 이 제품들은 오피스디포에서 판매하는 HP와 소니 및 도시바 등의 PC 제품들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