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으로 MS 서버 제품 새 버전을 2년마다 선보이는 등 서버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 시각) MS가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 돼 온 서버분야의 반복적인 제품 발표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 주기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T는 두 달 전 MS 조직 개편에 따라 서버 사업부를 이끌게 된 밥 머글리아 수석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MS 서버 및 툴 사업부는 MS 사업의 핵심 부분이 되기 위해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 사업부는 지난 4년 동안 MS 전체 성장에 다른 어떤 사업부보다 많이 기여했다. 서버 사업부는 지난 6월말로 완료된 지난 회계연도에 40% 성장했고 최근 분기엔 49% 성장했다.
서버 사업부의 매출액은 올해 100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서버 사업부는 MS가 처음으로 성공한 벤처가 돼왔다. 물론 이같은 성공은 MS가 PC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서버 분야 지위 상승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반독점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SQL 서버 출시가 늦어진 것이 웹 기반 SW용 프레임워크인 MS 닷넷 아키텍처와 호환되도록 SW를 다시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MS가 오픈소스 기반의 서버 SW인 ‘아파치’와 겨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 호스팅 서비스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서버 SW다.
MS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웨스트 콘벤션 센터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SQL 서버 2005’와 ‘비주얼 스튜디오 2005’를 비즈토크 서버 새 베타 버전과 함께 공식 발표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