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CEO "서쪽으로 간 까닭은?"

글로벌사업자와 CDMA산업 경쟁력 강화 모색

세계 이동통신이 유럽통화방식인 GSM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이 인도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CDMA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박문화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사장 등 이동통신 및 단말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CDMA 오퍼레이터 서밋 2005’에 참석하기위해 인도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 CEO는 이번 행사에서 CDMA 종주국인 우리나라 이동통신의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서비스 개발에 대한 폭넓은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CDMA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0여 개 업체, 90여 명의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김신배·박문화 사장을 비롯, 송주영 KTF 부사장, 김태근 KTF 연구개발원장 등이 참석한다.

박문화 사장은 ‘CDMA 단말기의 표준화’를 주제로 CDMA 휴대폰의 표준화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신기술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서울 W호텔에서 ‘CDMA 오퍼레이터 서밋 2004’를 주관했던 김신배 사장은 지난해 행사의 슬로건이었던 ‘분배와 협력(Sharing & Collaboratio)에 대한 리뷰와 함께 서밋 행사의 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함께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글로벌 사설가상망(MVNO) 사업모델 및 CDMA 서비스 차별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