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아이튠스 내장 레이저 신제품 발표

 모토로라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저(Razr)’를 앞세워 휴대폰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모토로라는 애플의 ‘아이튠스’ 음악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레이저(Razr)’ 휴대폰 4개 모델을 발표했다고 C넷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이저 V3i<사진>는 123만화소 디지털 카메라와 8배 디지털 줌, 비디오 캡처 및 풀스크린 뷰파인더를 제공한다. 또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6만5000컬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이와 함께 CDMA 무선 표준인 EVDO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레이저폰 V3c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 기기는 카메라만 13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되고 V3i 모델과 몇몇 기능은 같다. 모토로라는 또 핑크와 블루 색상의 레이저폰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제품은 지난해 레이저를 내놓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토로라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C넷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3분기 3160만대를 판매했으며 현재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의 휴대폰 업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