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카메라 업체 니콘이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고 C넷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니콘은 이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 총 71만개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콘은 자사 웹 사이트에 ‘EN-EL3’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서 4건의 단락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터리 팩을 과열시키거나 녹일 수 있다.
‘EN-EL3’는 니콘의 디지털 일안반사형(SLR) 카메라 ‘D100’ ‘D70’ ‘D50’ 모델 등에 사용되는 주변기기다. 니콘은 이 배터리를 제품번호 ‘26265’로 별도 판매도 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지난 2004년 5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온라인 기술 뉴스 사이트인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니콘은 이 제품을 최소 71만개 가량 판매했다.
니콘은 자사 웹 사이트에 어떤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 설명하는 표를 게시하고 고객들에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