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 질문유형 중 ‘전공지식’과 관련된 전문성을 묻는 질문과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올해 초부터 취업활동을 해온 남녀 대학생 및 구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전공)지식’이 13.5%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뒤이어 ‘직무에 대한 관심·열정’에 관련된 질문이 11.4%로 다음으로 많았고, △지원동기(11.2%) △자기소개(9.5%) △기업인턴/정규직 근무시 프로젝트 수행사례(8.0%) 순으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에 따라 신입직 지원자들은 △지원분야 전문지식(전공지식)(13.6%) △지원동기(11.3%) △직무에 대한 관심·열정(11.2%)에 관련된 질문 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뒤이어 △자기소개(10.6%) △지원분야 인턴/아르바이트 경험(7.9%)에 관련된 질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력직 지원자들은 △직무에 대한 관심·열정(13.8%)에 관련된 질문과 △지원분야 전문지식(전공지식) (13.4%)에 대한 질문이 타 질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외에는 △이전 직장에서의 프로젝트 수행 사례(11.8%) △직무 외의 상황제시 질문(11.1%) △업계동향 및 미래전망에 대한 질문(8.0%) 순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직장인들의 조기 이직 현상이 높아지면서 채용 때 직무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를 위해 직무에 대한 열정이나 전문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 등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들 면접을 본 후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면접 후 지원기업의 이미지가 변했다’는 응답자는 50.3%(489명)로 2명 중 1명에 달했으며, 특히 이들 중에는 이미지가 좋아졌다(44.8%)는 응답자보다 나빠졌다(55.2%)는 응답자가 10.4%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자 중에는 남성(50.7%)보다 여성 지원자(62.2%)가 11.5%포인트 높아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면접에서 기업의 인상을 나쁘게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는 요인은 무엇일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면접 후 기업의 이미지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면접관의 태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면접관의 매너없는 태도’가 23.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뒤이어 △면접결과의 미통보(15.5%)나 △직원들의 무표정하거나 어두운 인상 (13.0%)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 (12.1%)을 하는 기업일수록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자들도 ‘면접관이 매너있고 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 기업 이미지가 높아진다는 응답자가 2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내 분위기가 좋아 보이거나(19.4%) △직원들이 친절한 태도를 보이거나(19.2%) △직원들의 표정이 밝고 호감가는 인상 일때(16.7%) 기업 이미지가 더 좋아진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여성지원자의 경우 ‘면접관의 매너 있고 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응답자가(25.3%)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성지원자들은 ‘직원들이 친절한 태도를 보일 때’(22.6%)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