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석탄으로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의 등장이 임박했다고 레드헤링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기술개발단체인 SRI 인터내셔널은 최근 석탄을 이용한 연료전지 기술을 공개하고 에너지 시장진입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석탄가루를 전기화학적으로 분해해 전기를 생성하는 직접탄소연료전지(DCFC)의 효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RI 인터내셔널은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한 연료인 석탄으로 연료전지를 구동할 경우 거대한 화력발전소도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연료전지는 주로 메탄올과 수소를 연료로 이용하고 있는데 비용측면에서 석유보다 불리해 기동성을 요하는 차량·가전제품에만 사용되고 있다.
레드헤링은 만약 석탄연료전지의 효율이 현재 발전소보다 높아진다면 이산화탄소의 추가배출 없이 전세계에 매장된 석탄으로부터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대체에너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