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정부가 유럽최초로 모바일 디지털 방송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는 DVB-H 방식의 모바일 방송면허 신청서를 접수받기 시작했으며 내년초 최종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바일 방송면허를 따는 회사는 향후 20년간 핀란드 내에서 방송프로그램과 게임 콘텐츠를 전송할 자격을 갖게 된다.
수잔나 후오비넨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은 “모바일 디지털방송기술은 이미 성숙됐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게 없다”면서 차 안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방송의 출현은 새로운 콘텐츠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핀란드는 휴대폰 기반의 디지털 TV서비스를 위해 지난 봄부터 헬싱키 인근의 휴대폰 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노키아는 2주전에 디지털 TV디코더를 내장한 휴대폰을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