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미디어가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모바일솔루션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이원진 http://www.macromedia.com/kr)는 15일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개발자 중심의 기술 콘퍼런스인 ‘MAX 2005 KOREA’를 열고 ‘플래시 플레이어8’ ‘플래시 라이트’ 등 자사 최신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MAX’는 매크로미디어가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플래시 관련 행사로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모바일 솔루션 분야로 무대를 확장 중인 매크로가 휴대폰 및 멀티미디어 기기 생산,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세계 첨단을 달리는 한국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모바일 분야에서 벡터그래픽이 주목받는 추세를 반영하듯 1000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또 삼성·LG전자 등이 개발한 휴대폰과 아리리버의 MP3플레이어, 유경의 PMP 등 국내 제조사들이 매크로의 모바일 백터 솔루션인 ‘플래시 라이트’로 구현한 각종 유저인터페이스와 서비스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매크로미디어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휴대폰에 플래시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LG전자·팬택 등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NTT도코모를 통해 플래시를 활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아이채널’을 선보인 매크로가 향후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해 나갈지가 관심사다.
매크로의 모바일 사업을 주도해온 아키오 타나카 부사장은 “한국은 일본과 함께 무선인터넷 서비스 및 모바일 기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이라며 “최근 공개한 ‘플래시 라이트 2.0’은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각종 모바일 기기의 유저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