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을 판다.`
16일 콘퍼런스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5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05)’가 17일부터 전시회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국산 방송콘텐츠 수출에 나선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6개국 160개 업체가 참여해 규모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하지만 지난해 120명 수준이던 VIP 바이어가 200여명으로 늘어나 바이어 전체 구매력이 크게 증가한 것을 비롯해 총 1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몰려들어 국산 방송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는 평이다.
특히 세계 메이저 배급사 중 하나인 디즈니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텔레비젼이 처음 참가한 것을 비롯해 스타TV·디스커버리·니폰TV·후지TV 등 주요 방송사가 대거 방한했다.
여기에 이집트·헝가리·러시아·덴마크 등 새로운 국가들이 참가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태세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계열사까지 총출동한 것을 비롯해 지역민방과 독립제작사 등 총 98개 업체가 184개 부스를 마련하고 전세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태세다. 해외에서도 일본 16개, 중국 7개 등 총 7개국의 42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보다 하루 앞서 개막한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경쟁 및 정책 이슈 △DMB·IPTV·모바일방송 등 뉴서비스를 집중 조명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방송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18일까지 총 23개의 세션을 열어 1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제5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0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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