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에서 3세대 WCDMA로 거는 접속료(3G LM) 협약을 놓고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KT와 SK텔레콤이 최근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정보통신부가 내년을 목표로 마련중인 새로운 상호접속기준 개정에 앞서 3G 접속료 문제에 대해 업계 스스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3G LM 접속료 산정기준을 LM 요금의 75% 수준에서 수익배분 방식으로 책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KT는 SK텔레콤이 협약을 맺고 있는 다른 유선사업자와 마찬가지로 분당 65원 수준에서 접속료가 내게 된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기존 2세대 LM 접속료 기준으로 정산해오다, 근래 3G LM 접속료 협약 개정을 놓고 서로 마찰을 겪어 왔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