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대표 양정환)가 운영자가 관여하지 않고 개인이 마음껏 음악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P2P 프로그램 배포 계획을 일단 접었다.
양정환 사장은 16일 “법원의 명령에 따라 기존 P2P를 중지한 후 소리바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완전 개방형 P2P 프로그램 배포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P2P 전면 유료화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배포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완전 개방형 P2P 프로그램 배포 계획이 알려진 후 음원권리신탁 3단체를 비롯한 권리자들로부터 다양한 협력요청 및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리바다는 조만간 음악 권리자들이 납득할만한 유료화 모델을 만들어 제시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