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코리아(대표 김헌철)가 KT국제부산센터에 시분할다중(TDM) 트래픽과 인터넷전화(VoIP)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캐리어급 차세대 통신망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설비는 에릭슨이 차세대 광대역통합망(BcN) 솔루션용으로 개발한 ‘EIN(ENGINE통합네트워크) 3.1·사진’로 호제어를 담당하는 텔레포니 서버와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미디어 게이트웨이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VoIP 사업자와는 H.323 또는 세션제어프로토콜(SIP)로, 차세대망을 도입한 사업자와는 SIP-T로 연동하는 등 TDM과 VoIP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철 사장은 “EIN 3.1은 이미 영국 BT, 미국 MCI, 호주 텔스트라, 홍콩 리치 등 전세계 3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상용화된 장비”라며 “국내에서는 KT가 최초로 이 장비를 활용해 국제 VoIP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