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록스시스템즈(대표 노태환 http://www.valox.co.kr )가 1 급 초고속 통신서비스가 가능한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기가비트이더넷-수동형광네트워크(GE-PON)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GE-PON 시스템은 단일 광케이블을 통해 최대 1.25 대역폭의 초고속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화상회의, 인터넷전화(VoIP)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위한 고품질(QoS) 멀티캐스팅 기능을 지원한다. 통신회사에 설치되는 송신장비(VLX-2008)와 가입자 단말기(VLX-1008), 수동 광 스플리터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LAN과 동일한 이더넷 패킷을 전송 프레임으로 활용하며 서비스 반경이 20km에 달한다.
특히 송신장비(OLT)당 32개의 가입 단말기(ONU)를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 전원이 필요없는 스플리터를 통해 다중접속(Point-to-Multipoint) 형태의 네트워크 망을 구성함으로써 광케이블 소요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밸록스시스템즈는 최근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인 SSCP(대표 오정현)에 안산 본사와 지방 공장을 연결하는 고대역폭의 10M급 메트로이더넷 환경 구현을 위해 자체 개발한 GE-PON 장비를 공급하는 등 시스템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이 회사 변재홍 부사장은 “GE-PON은 기존의 동선이나 동축케이블이 아닌 광케이블을 통해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제공하는 FTTH용 핵심 장비”라며 “국내 통신사들이 FTTH 설비 구축을 본격화할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밸록스시스템즈는 지난해 5월, 루밴틱스 FTTH 시스템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통신장비업체로 최근 KT의 FTTH GE-PON 장비 파트너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