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인피니티(Infinity)’가 같은 이름으로 판매중인 고급자동차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 화제다.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가 오픈베타서비스중인 액션 온라인게임 인피니티는 비슷한 시기에 한국시장에 론칭된 동명(同名) 자동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지는 부대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 ‘인피니티’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닛산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하는 브랜드인 관계로 최근 각종 매체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내보내면서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자동차 광고를 보고 게임 인피니티를 떠올렸다는 게이머가 있을만큼 윈디소프트는 특별한 광고없이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는 소득을 얻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로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공중파에서도 인피니티라는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상당한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윈디소프트의 분석이다. 또 고급자동차인 인피니티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온라인게임과 결부되는 연상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윈디소프트는 이르면 연말로 잡고 있는 정식 오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창 윈디소프트 사장은 “자동차 광고가 각종 매체에 노출되면서 온라인게임이 기대하지 않았던 우산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일단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을 했지만 게임의 성패는 내용에 달려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