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뚫고 카트가 달린다’
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김정주)은 통일부와 공동으로 자사의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http://kart.nexon.com)’를 이용해 내달 4일까지 ‘통일한국 사랑해요(I love UNIKOREA)’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젊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민족사랑을 일깨운 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가 ‘통일’이라는 주제를 갖고 정부 주무부처와 공동 기획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는 첫 시도다.
우선 12월 1일까지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와 통일부 홈페이지(http://www.unikorea.go.kr)를 통해 ‘아싸! 통일 풍선’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이용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통일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도 ‘카트라이더’ 통일 플래시애니메이션을 본 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동적으로 풍선 증정 이벤트에 응모를 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총 2만명을 추첨해 특별 제작된 카트용 ‘아싸! 통일 풍선’ 아이템을 증정한다.
온라인 이벤트가 끝난후 12월 4일 종로 시네코아극장에서는 ‘카트라이더’ 최강의 고수를 가리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현재 2차 대회가 진행중인 ‘올림푸스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32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다. 대회 입상자(1, 2, 3위)에게는 통일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성적에 따라 금강산 관광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도 주어질 예정이다.
성일권 통일부 홍보기획팀장은“청소년들의 통일 의식 고취는 물론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성층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