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봇(UbiBot)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개념과 로봇(robot)을 합친 신조어다. 유비쿼터스 공간에서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이동성 정보통신 단말기로서의 로봇을 말한다. 로봇축구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김종환 KAIST 교수는 1세대 산업용 로봇, 2세대 퍼스널 로봇에 이어 3세대인 유비쿼터스 로봇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유비봇 개념을 주창했다. 유비봇은 인간계와 환경계 사이 이음새 없이(seamless), 인식되지 않으며(calmly), 상황에 맞는(context-aware)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반(networked) 로봇으로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소봇(SoBot), 환경이나 이동로봇 등에 이식돼 로봇 및 사용자의 위치인식·사용자 인증·여러 센서 정보의 합성 등을 담당하는 임베디드 로봇인 엠봇(EmBot), 사용자의 손발이 돼 힘든 일과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이동로봇인 모봇(MoBot) 등이 포함된다.